라쿠캡틴은 밤에 보면 꽤 눈이 부시죠? 밤에 하는 감상적인 활동은 각별한 것 같습니다. 원하는 게 없다면 만들 수 밖에!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덕질을 하고 있긴한데 자급자족이란 건 역시 힘드네요. 저 대신 한 분이라도 많은 분께서 즐겁게 사이트를 이용해주신다면 저도 무척 기쁠거에요. 메세지 감사합니다 :)
AM 1:17
이노리님
저도 어제 아침엔 깜짝 놀랏던 기억이 나요. 전국적으로 그런 날씨였던 걸까요 아니면 이노리님과 가까운 곳이라서일까요. 쌀쌀한 날이 계속되다보니 얼마전까지의 따스한 날씨가 그립습니다. 그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눈 자체는 참 예뻤어요. 하얀 세상이라는 건 왠지 두근두근해요.
신청 받은 워드를 쓰는 건, 그런 경험 자체가 꽤 드문 일이라 기합 팍팍 넣어서 쓰곤해요. 그래서 가끔은 너무 과하지 않나, 이런 내용으로 괜찮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남겨주신 감상을 보고 해피해졌습니다. 시즈오 파트의 이자야가 약간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네요. 역시 이 둘은 싸워야 제맛...이 아니라, 흠흠, 아무것도 아니에요. 달- 워드는, 실은 말씀해주신 걸 보고 부랴부랴 찾아봤어요.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는 것도 같은데...라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역시 자세한 유래 같은 건 이번에 알았거든요. 굉장히 로맨틱한 말인 것 같아요. 마음에 확 꽃히는 문장이라고 할까. 일본인은 그런 직접적인 말은 하지 않아, 라는 사고를 바탕으로 나온 거라니 뭔가 이것이 문화의 차이...! 라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신청해주신 덕분에 저도 불타올라서 글을 썼던 것 같아요. 저도 감사합니다!
아, 그러고보니 애니만 봐서는 초반에 무슨 내용인지 알기 힘들다 라는 감상이 꽤 있었죠. 듀라를 오래 파서 그런지 초기에 어땠다던가 하는 걸 잠시 잊어버린 것 같아요. 메세지 받고 문득 생각났습니다 :) 애니가 참 좋긴 한데 역시 전부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으니까요. 만화책도 평이 좋으니 즐겁게 읽으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월요일은 잘 보내셨나요? 모쪼록 파이팅 하시고 이번주도 힘내세요!
AM 1:56
유키님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언제나 적당한 타협이라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호감도 시스템이나 이번 장소/시간 시스템 같은 건, 그런 시스템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써야할 워드의 수가 올라가니까요. 즐겁게 쓰고 있지만 가끔은 우와... 나도 참 고생을 자처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이 부분이 좋았어요, 즐거웠어요, 라는 메세지를 보며 힘을 내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감사드려요! 어떤 메세지든 저에게는 전부 소중하지만, 그래도 그 중에서 특히 좋아하는 건 있기 마련이죠. 유키님의 따스한 메세지 잘 받았습니다♥ 자주 와주신다면 물론 반겨드려야죠! 즐겨주세요!
특수 페이지는 언제든 원하실 때 신청해주세요. 으아 그치만 이렇게 예쁜 말을 남겨주시면... 한 번 안아드려도 될까요? 유키님께 드릴 선물 꼭꼭 잘 보관해둘게요!
심야의 연인은 오늘 설명이 올라올 예정이에요. 바로 추가했어야 하는데 분량이 늘어나다보니 시간을 좀 오버했어요. 그래도 노력해서 개발은 끝냈으니 오늘은 추가로 서포트를 해야겠죠 :)
헤헤, 메세지 감사해요. 늦게 주무신 것 같은데 피곤하시진 않으셨나요? 좋은 한 주 보내시길 바랄게요!
바쁘게 지내신다는 게 확 느껴지는 메세지에요. 모쪼록 원하시는 거 다 이루시되 너무 무리하시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팬아트라... 전 그림은 일찌감치 좌절했기 때문에ㅠㅠㅠㅠㅠㅠ 그림 그리시는 분들은 언제나 존경의 눈으로 보고 있답니다. 반짝반짝.
저도 이번주에는 오랜만에 듀라라라를 다시 봤어요. 후아... 역시 좋아요. 정말 좋더라구요. 발을 동동 구르고 싶을 정도로. 13권 정발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께도 이런 느낌을 한 가득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이에요. …어쩌면 그래서 이렇게 폭풍 업뎃을 했는지도 몰라요!
두번째로 보내주신 메세지는 처리했습니다 :) 자주 확인하는 편인데 이상하게 그 날은 확인을 깜빡했던 것 같아요. 이럴 때 알려주시면 저도 엡하님도 윈윈! …이란 느낌일까요?
주말은 잘 쉬셨는지 모르겠어요. 푹 쉬시고 충천 가득 하셔서 다음 주도 힘내시길 바랄게요!
3월 8일
AM 11:47
이아님
음 글쎄요? 워드집에 업뎃되는 시기와 실제로 등록하는 시기는 다르니까요. 물론 기본 워드가 어느 정도 갖춰지면서 다소 변칙적인 워드들도 등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 응원 감사합니다. 이자야의 이런 저런 모습을 써 보는 건 저에게도 즐거운 일이에요.
PM 1:42
LA님
표현이 너무 재밌어서 잠깐 웃었어요. 원래 계획은 그랬지만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거기에 맞춰가는 것도 관리자로서 할 일이겠죠. 좋은 생각이 나면 앞으로도 종종 추가하도록 해 볼게요 :)
3월 9일
AM 2:33
lycoris님
감사합니다! lycoris님의 메세지를 받으면 언제나 힘이 나요. 제가 생각한 것들, 받고 싶었던 것들, 필요한 것들을 전부 적어주시는 느낌입니다. 말씀해주신 오류는 고쳤어요. 뭔가 추가할 때는 항상 이렇다니까요. 예전에 있던 것들을 바꾸지 않고 새 시스템으로 끌고가는 건 생각보다 꽤 복잡한 일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한참 노력해야할 것 같아요.
음 이전 스킨은 분위기는 마음에 들었는데 조금 눈이 아픈데다가 방명록에 닉네임이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서 orz 마침 시간이 생겨서 수정해봤습니다. 방문하시는 분들이 좀 더 보기 편해지셨으면 좋겠네요.
CTALK는 그 의미가 맞아요 :) 역시 lycoris님은 센스가 좋으세요! URL은 의미를 담고 있으면서도 짧게 줄이는 게 중요한데 이미 관리중인 사이트가 꽤 많다보니 좀처럼 좋은 단어를 찾기가 힘드네요. 게다가 한 번 올리면 수정하기가 힘들다는 특성상 이래저래 고민하게 됩니다.
이번에 추가된 다크룸은... 그렇네요. 만들때는 그런 생각은 못해봤는데 지금 돌아보니 확실히 그런 느낌이 나네요. 계기는 버전 워드에 대해 설문할 때 꾸준히 의견이 들어왔던 '주인공이 실명했을 때의 워드'였던 것 같지만, 결국 제 안에서 나오는 것이니 무의식중에 닮은 내용이 나오거나 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워드를 쓸 때는 자가복제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는데 의외의 맹점을 발견한 느낌이에요. 다크룸은 언제나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하는 편이라 이걸로 괜찮으려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번에 추가된 두개는 아직 완결이 나지 않은 상태라 더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돌아보면 저조차도 우와- 라는 소리가 나오는 양이지만... 사실은요 다크룸은 그 자리에서 한번에 몰아서 쓸 때가 많아요. 음... 아닌 걸 찾기가 더 힘들겠네요. 워드집이라던가 컨텐츠를 하나하나 착착 쌓아가는 느낌은 꽤 좋은 것 같아요. 제가 관리하는 사이트 중에 이런 형식으로 운영되는 건 다크룸 뿐이니까요. 쓴 대로 전부 보여드릴 수 있다는 건 양에 대한 부담없이 쓸 수 있다는 뜻인데... 부담이 없기 때문인지 글이 술술 써지는 것 같아요. 다크룸을 쓸 때는 그 특유의 감성이 온 몸에 퍼져있을 때라서 그렇기도 하지만요 :)
워드에 대해서는 너무 정곡을 찔러주셔서 조금 당황했어요. 제 필요에 의해서 워드를 쓰는 경우도 꽤 적지 않거든요. 그런데 막상 워드의 내용이 제가 원하는 내용이 되냐하면...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원하는 말을 남의 입을 빌려 그대로 전부 말하게 한다는 건 저에게 있어서는 조금 자학적이란 느낌이 듭니다. 그런 생각을 늘 하고 있어서인지 의도적으로 비트는 건 아니지만 막상 워드를 써보면 생각 외의 내용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말씀하신대로 결국에는 팔이 안으로 굽는 내용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건 나름대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lycoris님의 감상은 저에게도 많은 걸 생각하게 해주시는 것 같아요. 제 머릿속에 그려지는 모습은 결국 한계가 있기 마련이니, 이런 감상을 받아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를 넓히는 느낌, 이라고 말하려니 워드의 재탕인 것 같아 조금 찔리네요.
저는 애니는 거의 보지 않는 편이에요. 같은 컨텐츠가 있다면 만화=소설>애니>영화.드라마 순으로 선호하는 편입니다. 예외가 있다면 원작이 애니메이션인 경우려나요. 원작은 꼭 보고 원작 중심으로 덕질을 하는 게 제 방식이니까요. 음... 그런데, 나리타 료우고님께는 존경을 표하고 있지만, 사실 듀라라라는 문장의 질이 그렇게 좋은 수준은 아니에요 orz 책을 자주 읽으신다면 처음 책을 펼쳐보고 조금 당황하실지도 몰라요. 어느정도 각오(?)하고 보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어나는 사건이나 캐릭터는 무척 매력적이에요. 뒤로 갈수록 문장도 괜찮아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정말로 그런건지 아니면 제가 적응해버렸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누가 뭐래도 듀라라라의 정규(?) 입문은 역시 애니메이션인 것 같습니다. 아, 코믹스도 꽤 좋지만요.
우와... 써놓고 나니 답변도 상당한 분량이 되어버렸습니다. 읽기 힘드시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해봅니다. 어느새 일요일이네요. 남은 주말도 화려하게 불태워볼 생각입니다. 좋은 주말, 한 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