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변 불필요로 보내주시는 메세지도 전부 감사히 읽고 있어요.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lycoris님
PM 8:14
lycoris님
이번 주말에는 좀처럼 시간이 안 나네요. 괜찮으시면 3월 1일자 답변도 여기서 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2월의 마지막도, 3월의 시작도 lycoris님과 함께 할 수 있다니 기쁩니다 :)
lycoris님은 굉장히 섬세하신 것 같아요. 가끔 깜짝 놀랄 정도로 제 의도나 생각을 짚어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lycoris님도 그 중 한 분이신 것 같아요. 말씀하신 이자야에 대한 인상이 제 안의 이자야와 굉장히 똑같아서 놀랐어요. ISWT의 이자야는 그야말로 그런 느낌입니다. 이자야는 객관적으로 봐도 절대 선한 캐릭터는 아니고, 그런 캐릭터와 연애를 한다는 게 마냥 달콤하지만은 않겠죠. 저는 굳이 말하자면 그런 나쁜 부분까지 포함해서 좋아하는 편이지만 방문하시는 분들께는 어떨까...라는 고민은 항상 가지고 있어요. 고민하면서도, ISWT는 '이자야와' 대화하는 곳인만큼 순화하기는 해도 감추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그런 이자야를 굉장히 제대로 봐주고 계신 것 같아서 감사한 한편으로는 이걸로 괜찮은가요? 라고 묻고 싶은 마음도 있네요. ...으아, 하지만 생각해보면 라쿠캡틴에서도 다크룸이라던가 이것저것 실컷 써왔는데 이제와서 약한 소리라니... 같은 마음도 들구요. 아무래도 변화의 계졀, 본격적인 새로운 시작이 되는 달이다보니 저도 마음이 좀 싱숭생숭한가 봅니다. 그래도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좀 더 노력해 볼 생각입니다 :) 걱정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하고, 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더 튼튼한 멘탈을 갖고 싶은데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아, 제작은 말이죠... 음... 전 꽤 어렸을 적부터 컴퓨터 공부를 해왔어요.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만해도 그 쪽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구요. 그래서 기반 지식은 조금 있는 상태에서 (라고는 해도 실제로는 자격증 따면서 배운 얕은 지식이었지만요) 동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동인 홈을 만들고... 그 때부터 조금씩 조금씩 필요한 정보들을 찾아가면서 공부했던 것 같아요. 프로그래밍 언어는 하나만 제대로 정복해도 그 후는 훨씬 수월해진다는 말이 있죠. 어떤 구조인지 문법인지만 익히고나면 필요한 명령어들은 책이나 매뉴얼을 보면서 찾아서 적용하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러니까... 저도 그런 느낌이려나요. 사실 HTML이나 자바스크립트, php 같은 걸 정식으로 공부하거나 배운 적은 없고 기존의 지식이나 경험 + 검색으로 필요한 기능을 하나하나 만들고 조립해갔던 것 같아요. 프로그래밍의 최고의 파트너는 구글링! 인거죠. 체계적으로 공부한 게 아니라 흥미 있는 것만 그 때 그 때 찾아보는 방식이었다보니 이런 말씀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8ㅅ8
말씀해주신 워드집 문제는 수정했어요! ISWT에서는 일부러 10개씩으로 끊어서 올렸는데도 이런 실수가 orz 두 번은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어요. 지적해주시는 분들께는 언제나 감사한 마음 뿐이에요. 이럴 때마다 사이트는 저 혼자 이끌어가는게 아니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사이트 이름은 그냥 순간적으로 떠오른 문구, 블로그 이름은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의 꿈을 꾸는가'의 패러디에요. 처음 들었을 때 그야말로 전율했던 제목이라 언젠가 꼭 한 번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멋진 글귀라는 건 정말 굉장하죠 :) ISWT는 몇가지 의미를 포괄하도록 약어로 만들었어요. 그래서 정확히 이거다, 라고 말씀드리는 어렵고... 예를 몇개 들자면 ISAYA나 WITH 혹은 TALK 등등의 의미가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명확한 답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어느새 날짜가 이렇게 됐네요. 날도 많이 풀렸고 많은 분들이 새시작을 하실 시기네요.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해봅니다.
루카님
AM 3:34
루카님
네, 맞아요. 음... 자세한 답변은 남겨주신 연락처로 드릴테니 참고하시겠어요?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엔 좀 곤란한 부분이 있어서 여기서의 답변은 이만 줄입니다. 여기서 생략한만큼 메일에는 빠짐없이 전부 담았으니 아쉬워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