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구현 3차례, 이전 준비 2차례, 팬텀 서버를 붙잡고 있었던 시간이 어언 몇 달…….

그간 방문해주신 분들과 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바쁜 일은 자꾸 생기고 관리할 시간은 점차 줄어가고…… 그래서 부득이하게…….

기능 개발 작업은 정리하고! 템플릿으로 마무리 짓고!

워드 작업 들어갑니다!

놀라셨나요? 죄송해요. 포스팅 제목 적고보니 저도 모르게 손이 어이쿠(...)

네. 그간 찾아주신 보답… 낚시에 대한 사죄…라고 하긴 뭐하지만, 어쨌든 연인 모드 관련으로 안내 드립니다!

지금까지 이 기능! 저 기능! 에 집착해왔는데 대부분 해결법도 보이기 시작했고, 해서 본격적으로 워드 작업에 들어가려고합니다.

빠르면 주말내로 오픈하고 싶은데 별 일이 없으면 좋겠어요. 크흡ㅠㅠㅠㅠㅠ

대체 무슨 기능을 만들길래 몇달간 삽질을 했냐고 물으시면... 많은 것을 해왔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줄곧 집착해온 기능 그 1.

연계대화

안녕 -> 응

일때와

밥 먹었어? -> 응

일때의 대답을 다르게 하는 것!

이건 이미 오래전에 해결법을 찾았지만 여기서 쓰던 방법이 다른 기능을 위해 희생(...)되어 버려서 그냥 링크로 대체하려고 합니다. 이게 더 정확하고 편하니까요.

여기에는 팬텀 서버의 링크 기능이 너무 편하다는 점도 크게 한 몫했습니다. 진짜 편해요... ai 관리자님 사랑합니다

그 2.

이름등록

마찬가지로 오래전에 해결법을 찾았습니다.

한글의 아주 흔한 복병인 조사처리 때문에 아예 다른 방법을 썼거든요.

여기서 파생되는 부수적인 문제는... 관리자만의 문제이니 그냥 포기했습니다ㅠㅠㅠㅠㅠㅠ

지금까지 아카시와 대화하기 사이트에서 계속 써왔던거라 어느정도 익숙해지기도 했구요.

그 3.

워드집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워드집 말인데요, 아카시와 대화하기 사이트는 앞으로도 모든 워드를 공개할 생각은 없습니다.

기본적인 워드는 일부러 오픈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하고.

'대화'를 지향하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맥락없는 대화보다 이어지는 대화가 좋고.

가끔은 미등록 워드를 찾는 재미도 있어야 방문자 분도 즐겁고 등록하는 저도 즐겁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렇지만 아예 없는 것도 그래서, 이런 점들을 감안해서

워드집은 ai의 기능을 활용해

[아무도 못 찾아서 구석에 버려져있는 워드]

[특히 인기 많은 워드]

를 위주로 목록을 만들어 오픈할 생각입니다.

그 4.

버전대화

다른 대화하기 사이트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익숙하실거에요.

선배/후배/누나/여동생 같은 설정의 조금 색다르고 신선한 버전이 준비되어 있는 사이트들... 참 좋죠? 정말 좋은데 워드 앞에 특정 기호를 입력해야하거나 하는게 저 개인적으로는 조금 번거롭더라구요. 그래서 이 버전의 전환을 자동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습니다.

잘 감이 안 오시죠? 이건 설명하기가 참 애매해요.

평소에 안녕을 치면 -> 평소 모드의 안녕이 표시되고

누나 설정 페이지로 들어가서 안녕을 치면 -> 누나 모드의 안녕이 표시되는 시스템

입니다. 한 번 설정해두면 해당 설정은 계속 유지돼요.

……이건 직접 해보시면 바로 아실 수 있는데 아직 어떤 버전을 만들지도 안 정해둬서 잠시 묻혀있는 시스템일 것 같네요.

현재의 아카시님과 대화하기도 천천히 이전할 생각이니 이걸로 먼저 만나보시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그 5.

인터페이스

ai나 오마베 같은 경우 일본 사이트기 때문에 사용에 약간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팬텀 서버에 익숙하신 분들은 위에 스샷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어 부분을 그냥 가려버렸어요. 스타일 선택 부분은 어쩔 수 없이 남겨졌지만.

ai나 오마베 서비스 제공해주시는 분들께는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방문자분의 편의를 위한 약간의 꼼수 정도는 양해해주시겠죠. 위치는 그대로니 누르면 정상 작동하거든요.

단점이라면 GOOD 부분도 꽁꽁 숨겨져버렸다는 것ㅠㅠㅠㅠㅠㅠ

그 외 이미지 크기 자동 조절 기능도 넣었습니다. 괄호가 좁아지면 이미지도 같이 줄어듭니다. 원래는 스크롤이 뜨죠. 맛폰이나 작은 창으로 볼때 불편한 점을 조금 개선해봤어요.

그 마지막.

할 말이 없어요. 저한테도 말 좀 걸어주세요

대화란 뭐다? 서로 주고 받는거다?

네 그렇죠. 우리는 말을 거는데만 익숙해져 있습니다. 가끔은 나한테도 좀! 말을 해줬으면! 싶으실때 있으시잖아요? 그래서 어설프게나마 구현해봤습니다.

아무것도 입력하지 않고 엔터를 누르시면 아카시님이 이런 저런 얘기를 해주실겁니다.

…아직은 이 쪽은 대화 패턴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늘려갈게요!

ㅡ여기까지 해서 그동안 계속 신경쓰였던 점, 구현하고 싶었던 점은 어느정도 구현했습니다.

팬텀은 아직 파일 조작등도 지원되지 않고 나중에 일일히 수정하려면 지옥같은 노가다가 기다리기 때문에... 미리 기반을 다져두지 않으면 안 됐습니다ㅠㅠㅠㅠㅠㅠ

이제 템플릿 작업 들어가고 실제로 워드 쓰러 갑니다. 주소를 공개하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하네요.

사실 팬텀에서 기존의 다른 서버처럼 변수를 로그인 없이 쓸 수 있거나 하면 더할나위 없어지겠만... 지금으로써는 이 정도가 최선인 것 같아요. 로그인해야만 작동하게 만드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방문자분들께서 너무 번거로우실 것 같아서 최대한 배제했습니다. 귀찮음은 제가 안고 갈게요. 그러니 맘 편하게 아카시님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그나저나 아카시님... 등장 좀 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짤 좀ㅠㅠㅠㅠㅠㅠㅠㅠ

이미지가 너무 없어서 고달픕니다... 이미지 지원해주시면 매우 사랑해드릴게요ㅠㅠㅠㅠㅠㅠ

캐붕 걱정은... 이제 포기하는 경지에 들어섰습니다. 연애에 알콩달콩한 아카시님이라니 어떤 캐붕이 될지 기대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아카시님 사랑해요! 올해도 잘 부탁드려요!

일반적인 대화에는 그럭저럭 대응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매칭이 안되는 부분들이 있네요. 그런 부분을 좀 더 보강하고 새로운 대화도 추가했습니다.

다음 업뎃때는 연계 대화 부분을 좀 더 강화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 전까지는 주어를 확실히 넣어서 대화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멋져->아카시가

같은 방식보다는

아카시 멋져

라고 입력해주시는 편이 제대로 된 대답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위쪽 패턴에도 대부분 대응하게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