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256)
공지사항 (17)
통합_답변 (2)
ISWT (29)
라쿠캡틴 (154)
개발중 (37)
관리용 (7)
덕질 (5)


Today hit, Yesterday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2013. 11. 8. 21:30

인공지능과의 대화는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일부 사람들에게는 꽤)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국내에는 DOS 시절의 맥스(MAX), 심심이 등이 유명하고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면 가짜톡, 가상톡. 좀 더 나아가면 iOS의 시리, S보이스, Q보이스 등도 일부 이런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대화...라는 영역을 어디까지로 잡을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꽤 갈릴 것 같지만, 아주 크게 잡는다고하면 마비노기의 키워드 시스템이나 스토리텔링형식의 시나리오등에 존재하는 '선택지' '분기'등도 이런 대화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겠죠.

자신의 의견을 전하고, 그에 따라 어떠한 반응이 돌아오는 것. 이것은 일종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만... 인격이 없는 대상과 커뮤니케이션이 성립하는가, 의미가 있는가에 대한 여부는 사람에 따라 매우 다른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이러한 일에 어느 정도 흥미가 있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전제로... 다소 두서 없지만 천천히 얘기를 해보려고합니다.


사람이 아니라 컴퓨터, 인공지능, DB와 하는 대화는 대부분 어설프고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마음을 끄는 부분이 있습니다. 상대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더 마음 편히 할 수 있는 이야기도 있을테고, 어떤 대답이 돌아올지 전혀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기대감, 아직 모르는 말이 많은 '봇'을 직접 가르치는 즐거움, 간혹 정말로 대화가 성립했을때의 놀라움...

이런 것들은 이미 어느 정도 증명이 되었거나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인공지능과 대화'하기의 즐거움이며 효과이기도 합니다. 이런 대표적인 것이 외국의 유명한 인공지능 중 하나인 Eliza입니다. Eliza는 심리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대화 시스템이며, 실제로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보았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외국의 인공지능 대화라고하면 국내에서도 유명한 조지와 대화하기, 조앤과 대화하기... 등이 있지만, 여기서는 주로 일본의 인공무능, 그리고 국내의 대화하기... 즉 '특정 캐릭터와 대화하는' 사이트 = '인격 봇'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합니다.

그 전에, 잠깐 용어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겠네요. 인공지능과 대화하는 시스템...에 대해서는 아직 이렇다할 통칭이 없습니다. Chatterbot, chat bot, chatter robot 등으로 불리기도하며 일본쪽에서는 인공지능과 대응되는 이름으로 인공무능(人工無能), 인공무뇌(人工無脳) 등으로 부릅니다. 이런 분야(?)와 관련된 정보를 얻고 싶으시다면 人工無脳로 구글링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일본쪽에서는 매우 유명한 인공무뇌 cgi가 1990년대 후반부터 이미 배포되고 있었으며, 현재까지도 관련 사이트들이 다수 존재하고 스레드가 세워질만큼 꾸준하게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제가 얻은 지식, 혹은 생각의 발단이 된 글들은 대다수가 그 쪽에서 얻은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다음 글부터 본격적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개발중 > 인공지능 대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격 봇]과 [대화하기 사이트] - 1  (0) 2013.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