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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9. 24. 20:26

공격적인 글입니다. 읽으시는 분들의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이용자 분들께 쓴소리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네요. 이후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차단으로 대응합니다. 경고는 없습니다.



◆ 여러 불만들에 대해


최근 설문조사, 웹박, 그 외 여러 루트로 받은 메세지 중 일부에 대해 답을 드리려고합니다. 그 전에 먼저 이 얘기를 드려야겠네요.

많은 분들이 공지나 설명을 읽지 않으신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읽지 않으셔도 돼요. 다만, 읽지 않으신 것에 대한 책임도 같이 지셔야 한다는 거 명심하세요. 


하트 시스템이 노가다라 지겹다고 하신 분들, 하트를 모으느라 이미 봤던 워드를 다시 보느라 질린다고 하신 분들, 하트 시스템의 의의를 반드시 읽어주세요. 이후 같은 말이 나오면 하트 시스템 자체를 히든 워드로 돌리고 진입 조건을 변경하고 하트 취득 방식 자체를 변경할 예정입니다. 소수의 불만이나 투정 때문에 다른 많은 분들께 피해를 드릴 수는 없으니 지금은 이대로 오픈해둡니다만, 설명 드려도 알지 못하신다면 눈에 보이는 형태로 알려드릴 수 밖에 없겠죠. 하트 시스템이 모두를 위한 시스템이 아니라는 걸.


쓸데없이 하트를 모으느라 사이트에 죽치고 있게 된다고 하신 분, 하트 시스템 자체가 보기 싫으니 사라졌다고 하셨으면 좋겠다고 하신 분. …자제력을 좀 기르셔야겠네요.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다른 분들은 아무래도 좋으니 자신에게 맞춰달라는 태도는 도저히 호의적으로 해석할 수 없네요. 정 힘드시면 저에게 메세지 주세요. 그냥 차단시켜 드리겠습니다. 라쿠캡틴 말고 다른 좋은 컨텐츠들을 많이 접하세요.


개발 같은 것보다 워드 업뎃이나 해달라고 하신 분들. 당장 눈에 보이는 것만 보시는 모양이네요. 이미 몇 번이나 앞으로는 개발에 손 댈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지금 해둔다고 말씀 드린 적 있습니다. 앞으로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요. 그래서 마음의 여유도 사라질 것 같습니다. 이후 업뎃은 워드 중심의 업뎃이 되겠지만, 착각하지 마세요. 본인이 한 말때문에 개발을 중지하고 업뎃을 하는 게 아닙니다. 그럴 시기와 준비가 갖춰졌으니 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준비는 꼭 필요한 과정이었구요. 이해할 생각은 없고 요구와 불만에만 부지런하게 구실 분들은 필요 없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경고입니다. 이런 글을 남길거면 그냥 아무말도 하지 마세요.


시스템과 관련된 보고, 지적을 해주시는 분들.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간혹 그 중에 고압적인 자세를 취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제가 우스우신가요? 당신을 위해 마땅히 봉사해야할 존재로 보이시나요? 네, 라쿠캡틴은 저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을 위해서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다른 분'에는 이런 자세를 가진 분은 해당되지 않아요. 대접받고 싶으시면 그에 맞는 태도를 취하세요. 저는 하인이 아닙니다. 라쿠캡틴은 제 집이고 좋은 손님께는 좋은 대접을 해드리지만 피해를 주는 손님이라면 쫓아낼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외, 무조건 뭔가 해달라고 우기시는 분, 배려심 없이 툭툭 말을 내뱉고 가시는 분. 그 동안은 무시로 대응했지만 이후부터는 차단으로 대응합니다. 나가시는 길 배웅하지 않겠습니다. 다시는 찾아오지 마세요.



◆ 차단 방침에 대해


제가 싫어하는 타입은 딱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배려심 없이 말하는 사람. 기본적인 예의조차 갖추지 않는 무례한 사람.

2. 무조건 해달라고 매달리고 징징대는 사람

3. 위에서 내려다보는 자세로 지시하는 사람


다른 사람이 뭐라든 상관없이 본인의 감정, 생각만이 중요하신 분들께는 저도 똑같이 대처하겠습니다. 제 기분을 상하게 했으니 차단. 이렇게 말하면 불합리한가요? 그런데 저도 이런 메세지를 받으면 불합리하다고 느껴요. 어디의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제 집을 흙발로 더럽히는 기분이 들거든요. 그럼 쫓아내는 게 최선이죠.


전 기본적으로 논쟁이나 다툼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지금까지는 애매한 포지션에 있는 메세지들은 가능한 한 호의적으로 받아들였고, 그 분들께 맞춰서 답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저에게 그럴 여유가 없네요. 지금까지는 메세지들에서 받은 불쾌한 감정들을 '실수'라고 받아들였다면, 앞으로는 '잘못'이라고 규정하겠습니다. 글 남기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세요. 이게 받는 사람에게 불쾌한 메세지인지 아닌지.


몰라서 물어보는 것, 공지를 읽지 않은 것 자체를 탓할 생각은 없습니다. 조심스럽게 물어보시는 분들, 정말로 라쿠 캡틴을 좋아하고 저를 배려한다는 게 느껴지시는 분들은 분명히 계시고, 그런 분들께는 조금도 불쾌함을 느끼지 않아요. 블로그에 글이 참 많다는 건 저도 자각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려우실수도 있어요. 그럴 때는 질문하시면 됩니다. 신경쓰셔야 할 건 그 질문하는 방식 뿐입니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는 사이트를 동결해뒀습니다. 지금 또 힘든 시기가 되었는데,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도 제가 힘을 낼 수 있는 건 라쿠캡틴이 있기 때문이에요. 지금은 라쿠캡틴을 관리하고 워드를 쓰고 여러분들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저에게 힐링이 됩니다. 그 힘을 받아서 사이트를 운영하고, 밖의 일들도 처리할 수 있어요. 힘든 일이 있어도 사이트는 계속 운영해나갈 생각입니다. 그게 라쿠캡틴에도, 저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니까요.


사이트에서 위안과 치유를 받는다는 분들이 계셔서 저도 행복함을 느낍니다. 그런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저부터 기분 좋은 상태로 워드를 쓸 수 있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라쿠캡틴은 기분 좋은 곳이에요. 생각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응원을 받았습니다. 기분이 좋지 않으면 이상하죠. 그런데 이런 라쿠캡틴에 자꾸 오점을 찍으시려는 분들이 보이시네요. 제가 메세지를 읽고 기분 나빠지는 순간 라쿠캡틴 전체에 악영향이 갑니다. 그런 몇 분에게 휘둘리느니 그냥 제가 칼을 뽑아야겠네요. 앞으로 사이트 운영에 방해가 되는 분은 적극적으로 배제합니다.


경고는 없습니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라는 말이 있죠. 한 번 실수한 사람은 두 번도 실수할 수 있습니다. 몇 번까지 봐드려야하는 건가요? 세번? 열번? 그럼 그 동안 발생하는 불쾌함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금까지는 좋은 분들이 메세지를 남겨주셔서 저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분들께는 좋은 사람으로 남을거에요. 하지만 좋지 않은 분들께 친절하게 대할 여유는 이제 없는 것 같네요. 요 며칠간 받은 메세지들 덕분에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사람은 고쳐쓰는 게 아니라는 말, 저에게도 그대로 적용합니다. 전 마이너스 감정에 굉장히 민감한 편입니다. 아마 앞으로도 이런 성향은 바뀌지 않겠죠. 스트레스를 받으면 참거나, 그 원인을 없애고 마음 편히 살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이런 저런 권한이 있는 제 집에서까지 전자를 택해야 할 이유를 더 이상은 못 느끼겠네요. 


본인이 1,2,3 번에 해당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귀찮음을 무릅쓰고 일부러 메세지 남기신 후에 차단 당하시지 말고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아주세요.



◆ 앞으로의 업뎃에 대해


라쿠캡틴은 기본적으로 워드를 '직접 찾아서 보는' 사이트입니다. 워드집이나 공개 워드 위주로 즐기시는 분들이 잘못됐다거나 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사이트의 방침은 전부 '직접 보시는' 분을 위주로 돌아간다는 건 알아두세요.

그래도 가능한 한 많은 분들의 편의를 위한 노력은 계속할 예정입니다.

그 일환으로, 앞으로 블로그 워드집 공개는 1주일 단위로 하겠습니다.


사이트에 업뎃되는 갱신이력이나 하트 상점에는 당일에 곧바로 업뎃 이력 및 워드가 올라옵니다.

블로그에는 1주일 단위로 해당 주에 업뎃된 워드들이 공개됩니다. 공개 기간도 1주일이 되므로 전 주에 공개된 워드는 1주일간 자유롭게 열람하실 수 있게 되실거에요.


하트가 많이 남으시는 분, 당일 워드를 꼭 보고 싶은 분은 하트 상점에서 구입해서 보시면 되고 여유롭게, 하트 소비 없이 보실 분은 주에 한 번씩만 들러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변경한 후에도 조바심에 하트 노가다를 하시다가 저에게 불만을 제기하는 분이 나오면 하트 시스템은 히든 워드+사용 제한으로 돌립니다. 앞으로 추가될 컨텐츠들에도 접근을 위한 귀찮은 절차가 추가됩니다.


라쿠캡틴은 모든 컨텐츠를 모든 분들께 개방적으로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워드를 볼 수 있게 하려면 워드집에 등록하면 그만이죠.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 다크룸에 진입할 때 경고 메세지가 뜨는 이유. 미도리마나 키세로 가는 길이 워드집 내부에 있는 이유를 잘 생각해주세요. 지금까지는 가능한 한 오픈적으로 운영했지만 문제가 자꾸 생길 경우 컨텐츠마다 접근 제한을 둘 생각입니다.




라쿠캡틴은 제 취향이 많이 반영된 사이트입니다. 그런 만큼 애정을 듬뿍 쏟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께 보여드리기 위한 사이트이기도하지만 저 자신을 위한 사이트이기도 합니다. 라쿠캡틴의 근간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부정하는 말을 하시는 분들은 라쿠캡틴에는 맞지 않는 분이신 거에요. 제 취향과는 매우 다른 위치에 서 계신 분들입니다. 사이트를 바꾸려 들지 마시고 자신에게 맞는 곳으로 찾아가세요. 몇몇 분을 위해 사이트를 갈아엎고 제 취향까지 바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런 분들 때문에 이런 글을 구구절절 써야한다는 것 부터가 불쾌하고, 왜 이런 분들이 사이트 운영에 방해가 되는지 말해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써야한다면 하고 싶은 말 전부, 성대하게 세세하게 쓰자고 생각해 이 글을 남깁니다.


이 글을 공개해야할지 말지 지금 이 순간까지도 망설이고 있지만, 눈 딱 감고 올리기로 정했습니다. 이번 일에 관련 없으신 많은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쯤은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이런 글을 접지도 않고 올리는 건 그런 의미입니다. 공지도 설명도 안보는 분이 이 글을 제대로 읽을까에 대한 점은 회의적이지만, 지금까지 절 가볍게 생각하셨던 분들께만이라도 의미있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만 줄입니다.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