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계속 쓰려고 했던 글인데 시간이 없다 보니 자꾸 밀리네요 orz 더 늦어질 것 같아 짤막하게라도 앞으로에 대해 언급하려고 합니다.
음... 일단 요즘 업뎃이 되고 있지 않은 건 업뎃이 전혀 없는 게 아니라 갱신이력에 올리지 않는 것뿐이에요. 그렇다고 평소대로의 업뎃은 아니고... 매우 적은 양의 업뎃입니다. 랜덤 워드집에도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자주 대화를 하시는 분도 거의 체감하기는 힘드실 거에요.
이렇게 된 원인이야 여러가지가 있지만 첫번째가 시간, 두번째가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어서...입니다. 사실 라쿠캡틴을 오픈할 때부터 [대화하기]라는 시스템과 [아카시 세이쥬로]라는 캐릭터에 대해 한가지씩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었어요. 문제점이라고 부를만한 건 아니고, 애정이 식은 것도 아닙니다. 말 그대로 마음에 걸리는 점...인데 이게 어떤 분들께는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지만, 어떤 분들께는 굉장히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주로 2차 창작을 할 때 많이 겪는 딜레마라고 할까... 자칫하면 다른 제작자분들께 누가 될 수도 있으니 자세한 얘기는 생략할게요. 어쨌거나 이런 부분이 최근 들어 점점 더 신경이 쓰이게 되어서 예전만큼 손이 가지 않아요.
그래서... 앞으로는 업뎃을 하게 된다면 기존의 워드 중심의 대화하기보다는 채팅버전을 주로 관리하게 될 것 같아요. 채팅 시스템을 좀 수정하다보니 업뎃할 시간이 더 없었던 것도 같네요. 쿠로바스룸 시스템을 개조하고 보강하는 작업을 해서 호스팅용 채팅 시스템을 만들...긴 했는데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이건 배포가 불가능 할 것 같네요. 개인적인 배포라면 생각해보겠지만.
아. 그 외에도 HTS를 이용해서 다른 시스템을 만드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 쪽을 좀 지원해드렸어요. 기존 HTS 유저분들도 계속 지원하고 있고... 기존에 활동하던 커뮤에도 신경을 쓰고 있고, 게임 제작도 틈틈이 다시 하고 있고... 어라, 뭔가 근황 보고가 되어버린 느낌이네요. 대충 이런 느낌으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실은 많이 버거워요. 전보다 자는 시간이 많이 줄었거든요 :) 개발이나 코드쪽은 목적과 결과가 명확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려도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차라리 나은 것 같아요. 피곤한 상태에서 글을 쓰려니 빛이 바래는 느낌입니다. 쓴 글을 봐도 아무 느낌이 없다는 건 좀 쓸쓸한 일이네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미스디렉션 하고 있는 동안은 충전도 겸해서 충분히 고민하고 시험해 볼 생각이에요. 지금으로서 제일 이상적이라고 보는 형태는 [채팅버전 대화하기 + 드림소설] 인데... 이렇게되면 기존 사이트 정체성과는 전혀 다른 사이트가 될 것 같습니다. 사이트를 새로 만드는 편이 더 적절한 듯한 생각이...
대화하기 시스템 자체에 의문을 좀 느끼고 있다보니 미스디렉션을 푼 후라고 해도 라쿠캡틴을 어떻게 할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겠네요.
가능한 한 좋은 소식을 들고 오고 싶었는데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웃으며 마음 편히 보내실 수 있는 라쿠캡틴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여전한데 말이에요.
내일은 많이 춥다고 하네요.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좋은 한 주 보내세요. 화이팅입니다!
'공지사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러분 잘 지내시나요? (22) | 2014.04.20 |
---|---|
사이트 정비중입니다 (0) | 2014.04.07 |
하트 시스템에 대해 (3) | 2013.09.24 |
앞으로의 라쿠캡틴에 대해 (19) | 2013.09.24 |
현재 ai 광장 전체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14) | 2013.09.14 |